3년 전 발생한 순환 정전 사태를 기억하시나요? 전력수요가 급증하는 폭서기가 오면 전력수급 불안을 막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지만,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7%에 달하는 우리나라 현실을 생각하면 에너지 공급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 여러분은 그 위험성을 알고 계신가요?

 

 

우리나라의 에너지 현실

 

 

원유, 석탄, 천연가스, 수력, 원자력, 태양 에너지 등 자연에서 직접 공급되는 에너지를 1차 에너지라고 하며, 1차 에너지의 공급량 중 수입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에너지 수입 의존도라고 합니다. 이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을수록 국제적 에너지 위기가 닥쳤을 때 국내 에너지 산업도 큰 위기를 맞게 되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96%(2012년 기준)에 달하고 있습니다.

 

 

 

 

70년대만 해도 40%대의 수치를 보였지만 40년이 지난 지금은, 연간 1년 국가예산인 385조원의 절반이 넘는 수준인 약 200조원을 에너지 수입에 지출하는 에너지 다소비국이 되었습니다. 쉽게 말해 전기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인 것입니다.

 

 

‘에너지 자립도’ 향상에는 대체에너지 개발이 시급

 

에너지 수입 의존도와 함께 알아야 하는 것이 또 하나 있으니, 바로 ‘에너지 자립도’인데요. ‘에너지 자립도’란 국내에서 소비하는 에너지 총량 중, 국내 생산 에너지량(신재생에너지 등)과 우리나라가 외국에서 개발한 에너지량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합니다.

 

 

에너지 수입비중이 높은 우리나라에서 에너지 자립도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신재생에너지’로,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자립도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에너지 수입을 크게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생활 속 실천으로 에너지 절약을 해볼까?

 

 

국가적으로 새로운 에너지의 개발 등으로 대안을 마련한다면 우리가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에어컨 대신 선풍기를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는 뽑고 불필요한 조명을 끄는 등 너무나 간단하고 당연하지만 막상 실천하지는 않는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우리 한명 한명의 힘이 모여 앞으로 에너지 자립도가 높은 국가로 나아가길 희망하며, 지금 눈앞에 보이는 에너지부터 절약해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