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신나게 즐기고 계신가요? 월드컵은 자국의 승리가 가져다주는 쾌감도 있지만 유명한 축구스타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축구 매니아들이 더욱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데요. 리오넬 메시, 다비드 비야, 네이마르와 같이 유명한 스타 플레이어를 보유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스페인 세 나라는 우승 후보로 꼽히는 축구 강국인 동시에 에너지로도 으뜸가는 나라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월드컵 시즌을 맞이해서 오늘은 이 축구 강국들을 주제로 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알려드릴까 해요.


 


천연자원이 풍부한 국가 ‘브라질’


 




세계 최대의 농작물 생산국인 브라질은 천연자원이 매우 풍부한 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 은, 다이아몬드, 철광석, 크롬과 같은 지하자원이 많고 석유와 천연가스도 풍부한 국가인데요. 2007년에는 사탕수수 재배에 의한 바이오 에탄올 생산으로 에너지 자원을 확보해 놓는 등 미래 에너지 개발에 대해 앞장선 태도를 보이고 있답니다. 국내 가솔린은 에탄올을 20~25% 혼합하고 있으며, 자동차의 과반수를 100% 에탄올로 주행할 수 있는 플렉스 연료차가 독점하고 있기도 한데요. 석유 매장량이 세계 15위로 석유자급자족국이기도 하며, 국제 유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에너지 자원 확보를 통한 경제적 안정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브라질 서반구에서는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3위의 발전능력 또한 보유하고 있습니다. 평균적인 발전실적으로는 4,610억 kWh로, 이 중 수력발전이 84%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브라질은 수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수력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며, 파라과이와 공동 건설한 국경 지대의 파라나 강 유역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이타이푸 댐에서 많은 전력을 생산해내기도 합니다.


 


세계 최대 바이오디젤 생산국 ‘아르헨티나’


 



 


전통적인 농축산물 산업구조를 가진 아르헨티나는 대두와 옥수수, 밀의 생산량이 굉장히 높은 국가입니다. 세계 3위의 콩과 콩기름 생산국이면서 거의 전량을 수출하기 때문에 세계에서 콩기름을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이기도 한데요.


 




때문에 콩을 이용한 대체에너지원으로서 바이오디젤 생산국 중 하나가 되었으며, 이는 세계 5대 국가 안에 자리 잡기도 했답니다.


 


뿐만 아니라 남미 국가 가운데 천연가스의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이기도 한 아르헨티나는 천연가스 소비량의 1/3은 발전용으로 사용하며, 산업용과 가정용이 각각 20%를 차지하는 등 천연가스 순수입국입니다.


 


천연 가스의 2/3는 재래형 화력발전으로, 평균적으로 3,100만 kWh의 발전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주로 천연가스를 연소시켜 전력을 공급하게 되는데요. 브라질, 칠레, 파라과이, 우루과이와 송전선의 상호 접속에 의해 전력매매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 외에도 국내 전체 발전량의 1/4를 수력발전이 맡고 있으며, 국경 부근의 수력발전소로부터 전력을 주변 국가들과 나누고 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선진국 ‘스페인’


 



 


1970년대에 오일쇼크로 인한 경제적인 타격을 받으면서 에너지 대외의존도가 상당히 높았었던 스페인은 총수입의 약 25%가 석유, 가스 등 에너지에 해당되며, 이로 인한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경제위기를 경험했습니다. 현재는 기계 수출로 인해 적자를 벗어나게 되었으며, 풍력발전을 주력으로 하는 대체에너지 생산과 개발에 선두국가로 우뚝 서기도 했는데요.


 



 


풍력발전의 경우 유럽국가 가운데 가장 위상이 높으며, 2010년에는 풍력으로 얻는 전력량이 42.976GWh에 달해 전체 전력량 중 16.4%를 풍력으로 충당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수력발전과 바이오메스를 비롯해 2곳의 조력발전소가 건설 중에 있으며 2020년까지 전체 에너지 수급의 20%를 대체에너지로 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상태라고 합니다.


 


스페인 정부는 전기 자동차를 2014년까지 100만대로 늘리는 계획도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 에너지 절약과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전기자동차 상용과 함께 풍력과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으뜸가는 선진국인 스페인은 2010년에는 에너지관리공단과 스페인 에너지절약 및 다변화연구소(IDEA)와 신재생에너지 및 기후변화 대응 분야의 협력을 증진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하기도 했답니다.



축구만 뛰어난 국가인줄 알았더니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와 이용으로 한 발 앞장선 브라질, 아르헨티나, 스페인! 대체에너지원을 보유한 세 국가들이 진행하는 에너지 활용의 선례가 앞으로 지구촌이라는 큰 마을을 지켜내는 좋은 힘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은데요.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기는 월드컵 또한 국가에 상관없이 서로에게 응원의 에너지를 보내주세요~! 2014 브라질 월드컵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