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사회_01오늘은 고령화에 따른 에너지 소비에 대하여 살펴보려고 합니다.

▶ 고령화 추세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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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우리나라는 의학의 발달과 식생활 개선, 저출산 심화 등으로 2000년 이후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였습니다.

*고령화 사회란? 총 인구에서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 7%가 넘는 사회, 20%가 넘으면 초고령화 사회로 분류됨. 우리나라는 지난 2013년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12.7% 정도가 고령자로 나타나며 오는 2024년 이후 초고령화 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됨.

고령화의 심화에 따라 전문가들은 국가 경쟁력 저하, 복지비용의 증가 등이 예상됩니다.

▶ 고령화 심화와 에너지 소비와의 상관 관계

고령화사회_03<참조: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에너지 소비행태는 연령대별로 상이하게 나타납니다.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20대부터 50대까지는 연령이 증가할수록 에너지의 소비가 증가하지만 60대 이상에서는 오히려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젊은 층에 비해 집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60대 이상에서 가정용 에너지 소비가 줄어드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20대에서 50대까지 연령층의 에너지 소비 증가는 소득수준과 사회•문화적 활동이 증가하기 때문에 에너지 사용량도 늘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에 비해 6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노후준비가 되지 않은 저소득 노인 인구가 많으며 젊은 층에 비해 가전제품(TV, 컴퓨터 등)의 사용시간이 현저히 낮아 에너지 소비가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렇다면 초고령화 사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소비는 점차 줄어들게 될까요? 단순히 “고령인구의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든다”라는 현실만 생각하면 에너지 소비는 줄어들 것으로 생각되지만 고령인구로 편입될 40대와 50대의 에너지 소비량을 생각하면 그렇게 볼 수만은 없습니다.

▶ 고령화 시대 에너지 소비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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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볼 때 에너지 소비에 익숙한 세대가 고령층으로 편입되면서 오히려 에너지 소비는 증가할 것입니다. 실제 EU 주요국의 사례를 보면 경제적으로 안정적이고 전자제품 활용에도 익숙한 고령층의 에너지소비가 중장년층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위 독일의 연령별 에너지소비량에서도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전자제품 사용에 익숙한 중장년층이 고령층으로 편입될 것을 생각하면 고령층의 가정부문의 에너지 소비도 증가하지 않을까요?

<출처>

– 에너지 수급 브리프 No.2-1 고령화사회의 심화와 에너지 소비(에너지경제연구원, 2015.1월)

– 국가 통계 포털(www.kosi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