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유독 잦아지는 정전기! 여러분은 어떻게 처리하고 계신가요? 정전기는 춥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수록 더욱 심각하게 나타납니다. 원인도 모르고 정전기로 인한 불편함을 겪고 계시다면 오늘 소개해드리는 정전기 없애는 방법을 꼼꼼히 살펴봐주세요~!
정(靜고요할 정)전기, 도대체 무엇일까?
쇠와 손이 닿으면 찌릿하고, 스웨터를 벗을 때면 머리가 쭈뼛 서기도 합니다. 정전기는 흐르지 않고 머물러 있는 전기라는 뜻으로 전압은 강하지만 전류가 흐르지 않아 인간의 몸에 해로움은 주지 않는데요.
주로 마찰에 의해 발생되는 정전기는 우리 몸과 물체가 닿으면 전자를 주고받을 때 몸과 물체에 전기가 저장됩니다. 그리고 적절한 유도체에 인체가 닿게 되면 쌓였던 전기가 순식간에 이동하면서 ‘찌릿’하며 정전기를 발생시키는데요. 정전기가 옮겨지는 순간의 전압은 수만V에 달해 번개와 같다고 하니 엄청난 전압을 느끼는 셈이죠?
또한 정전기는 습도가 30%가 안 되는 겨울에 발생 빈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데 머리를 빗을 때 5,200V, 스웨터를 벗을 때 14,000V, 차 문을 열 때 약 4,000V정도 발생됩니다. 하지만 미세하게 흐르는 전류 때문에 큰 피해를 겪진 않지만 정전기도 심하게 발생되면 전기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해요!
정전기, 이로운 점도 있다!
자칫 화상까지 입게 하는 정전기, 해롭기만 할까요? 정전기는 겨울이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불청객이지만 정전기를 활용해 삶의 편리함을 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흔한 정전기 사용은 복사기와 집진기인데요. 복사기는 정전기를 토너 잉크에 붙여주는 역할을 하며 먼지를 제거하는 집진기도 정전기의 원리를 활용한 제품입니다.
음식을 포장할 때 요긴하게 사용되는 랩도 순간 마찰에 의한 정전기 발생으로 활용되는데요~ 정전기가 삶의 불편함을 주기도 하지만 꼭 필요한 순간에는 이로운 힘도 발휘한다는 사실, 기억하세요~!
정전기 없애기, 간단하게 해결하자~!
그래도 겨울 불청객인 만큼 적지 않은 불편함을 주는 정전기는 간단한 생활규칙만 바꿔도 얼마든지 없앨 수 있습니다. 우선 정전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실내 습도 및 피부 습도를 높여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쉽게 건조해질 수 있는 피부에는 로션을 자주 발라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키고 실내 습도 조절을 위해서는 가습기나 가습식물, 어항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를 손질할 때는 마찰이 많은 수건 사용은 자제하고 헤어 드라이기가 아닌 자연바람에 말려주고 플라스틱이나 금속보다는 나무빗을, 합성섬유보다는 면으로 된 옷을 입는 것도 정전기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차 문을 열 때 문고리에 입김을 불어 넣거나 동전이나 열쇠로 차를 가볍게 두드린 후 차 문을 여는 것도 좋은데요, 정전기가 발생될 것 같은 것에는 습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입김을 사용해 정전기를 중화하도록 하세요~!
또 하나! 옷에 의한 정전기를 자주 겪는다면 세탁방법을 달리 해도 좋아요~ 옷 세탁 시 섬유유연제를 반드시 넣어주고 외출 시 정전기 방지 기능이 있는 섬유유연제 스프레이를 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갑작스런 찌릿함에 놀라셨나요? 정전기는 아주 가까운 사람 사이에서만 튈 수 있는 힘으로 사람과 사람이 가까이 했을 때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서로 붙어 있는 시간이 잦은 겨울에 상대방과의 정전기로 불편함 겪기 전에 미리 정전기 예방법을 알아두세요!
이미지출처_클립아트코리아/포토애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