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거리를 다니다보면 가벼워진 옷차림에 심플함이 돋보이는 에코백을 맨 사람들 자주 보시죠? 바야흐로 친환경 디자인 시대라고 해도 될 만큼 에코디자인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에코디자인이 본격화 된지는 겨우 30년 남짓이지만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서 이용되고 있는 에코 제품! 비닐봉지를 대신해 사용하게 된 에코백을 시작으로 다양한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지는 에코디자인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아볼까요?
가볍고 심플한 디자인이 대세! 에코디자인
앞서 에코디자인에 대한 정의와 사례들을 살펴본 적 있죠? 오늘은 더 깊이 있는 에코디자인 세계에 대해 알아볼까 해요. 에코디자인 제품은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수명이 다한 뒤 폐기하는 과정까지 환경에 끼치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우선적으로 합니다. 즉, 재활용이 용이한 제품,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제품을 기획하는 행위가 에코디자인이며, 제품 탄생의 원천인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는 것이 에코디자인의 요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흔히 알려진 에코디자인 제품인 ‘에코백’, ‘볼펜’, ‘종이가방’ 등을 넘어 최근에는 여러 디자인회사에서 다양한 형태의 에코디자인을 시도하고 있답니다.
에코디자인을 움직이는 ‘그린에너지’
엄청난 에너지를 소모해 만들어진 물건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버려지고 쓰레기에 불과한 존재가 되고 맙니다. 에코디자인은 이렇게 낭비되는 에너지와 불어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 되는데요. 에코디자인은 그린에너지, 대체에너지 등으로 최대한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에너지원을 사용한 제품을 디자인합니다.
제품뿐만 아니라 예술 산업에서도 에코디자인은 계속되는데요. 사람들이 쓰다버린 물건들을 모아 작품을 만드는 ‘정크아트’나 공장이나 대로변의 사용되지 않는 벽을 활용하여 그림을 그리는 ‘리버스 그래피티’ 예술이 에코디자인을 입은 예술 산업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는데요.
요즘은 도시 전체가 에코디자인으로 다시 태어난 사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선유정수장을 개조해 만든 ‘선유도 공원’과 쓰레기 산에서 억새풀의 장관을 자랑하는 공원으로 탈바꿈한 ‘하늘공원’도 버려진 공간을 새롭게 창조해 낸 우리나라의 에코디자인 공간입니다.
에코디자인, 해외에서는?
에코디자인은 해외에서도 유명한 사례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독일에서 폐 공장을 환경공원으로 조성한 뒤스부르크 환경공원이나 뉴욕의 한 디자이너는 인도에서 돈을 주고 수입한 쓰레기인 비닐과 폐지로 지갑을 만들고, 대만에는 플라스틱 150만 개를 재활용한 전시관이 있으며, 덴마크에서는 사람들이 버린 음료수 캔을 지분과 외관에 활용해 선적용 컨테이너로 설계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스페인 디자이너인 라울 다우디는 일상에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재료로 조명 갓을 만들어 내는데요. 커피 찌꺼기에 구속력을 더해주는 식물성 혼합 물질을 섞고 적당한 온도에서 건조과정을 거치게 되면 딱딱하게 고체화 된 조명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런 게 과연 쓸모 있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에서 시작된 아이디어 집합체 ‘에코디자인’ 단순한 제품 디자인을 넘어 예술과 공간의 변화까지, 자연이 공존하는 에코디자인 세계는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분야인데요. 지구를 지키고 지구촌 사람들의 삶의 질까지 향상시켜주는 ‘에코디자인’이 더욱 많아지는 세상을 기대해봅니다^^
이미지출처_클립아트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