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을 따라 흐르는 태양광발전

 

강남을 서에서 동으로 가로지르는 하천이 있습니다. 바로 양재천인데요.

양재천은 경기도 과천시에 있는 관악산에서 시작하여 양재동과 대치동을 거쳐 탄천으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이에요. 총 길이가 15.6km나 되는 도시를 가로지르는 하천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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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은 양재동을 통과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양재동은 조선시대부터 지명으로 불렸는데 <한국지명총람>에 “쓸만한 인재가 많이 모여 살아서 양재동”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이름부터 뭔가 다른 느낌을 주는 하천에는 뭔가 다른 해바라기가 있습니다. 바로 해바라기 가로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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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을 거닐다 보면 눈에 들어오는 이 해바라기 모양의 가로등은 양재동에서 대치동 방향까지 뻗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그냥 예쁜 해바라기 모양의 가로등이구나 생각하시겠지만, 이 가로등은 일반 가로등과 다릅니다. 이 가로등은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고 조명방식은 고효율 LED를 사용한  하이브리드 태양광 LED 보안등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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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안등은 양재천 남측 길을 따라 25m 간격으로 총 45개가 설치되어 있어요. 햇빛을 모으는 태양모듈을 태양의 상징인 해바라기 모양으로 제작하고 조명기구 테두리에도 LED조명을 활용하여 야간에는 은은한 보랏빛이 발산되도록 디자인했다고 해요.

또 보안등은 일조량이 많은 날엔 태양광을 활용하고 태양에너지를 이용하기 어려운 흐린 날이나 장마철에는 기존의 전기에너지를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라고 해요. 그래서 친환경적이면서도 날씨와 관계없이 연중 야간조명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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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바라기 태양광 보안등은 연간 8,825kWh의 전력을 생산하고 3,705kg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를 본다고 해요.

해바라기 태양광 보안등은 양재천을 산책하는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도 아끼고 탄소배출량도 절감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는 좋은 사례를 보여주고 있어요. 자연 속에 함께 하는 신재생에너지가 이렇게 좋은 볼거리까지 제공하고 있는 것을 보니 거리마다 해바라기 태양광 보안등이 가득해지는 그 날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