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전력이 4분기 전기요금을 킬로와트시(kWh)당 3원을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월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의 경우 전기요금이 매달 약 1,050원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2013년 11월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전기요금이 인상된 것인데요. 그 이유는 바로 연료비 연동제가 도입되었기 때문입니다.

 

연료비 연동제란?
전기요금이 인상된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연료비 연동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연료비 연동제란 전기 생산에 쓰이는 연료비 변동분을 전기요금에 주기적으로 반영하는 제도입니다. 전기요금의 원가를 결정하는 요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연료 구매 비용인데요. 연료비 연동제가 적용되지 않는다면 연료비가 낮아져도, 높아져도 전기요금은 바뀌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연료비 연동제가 도입된 이후 정부는 1분기에는 kWh당 3.0원을 내렸고, 물가 상승과 국민 경제 등을 고려하여 2·3분기에도 1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요금을 동결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 전기요금이 인상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앞서 언급했듯 전기요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연료비입니다. 4분기에 들어서면서 액화천연가스(LNG), 유연탄, 유류 등 전기 생산에 들어가는 연료비 가격이 급등하였고, 이에 따라 전기요금도 인상된 것입니다.

 

 

요금 변동에 제한을 두다!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전기요금이 분기마다 결정됩니다. 4분기 연료비 상승을 생각하면 올해 4분기(10월~12월)에는 전보다 13.8원 정도 인상이 가능하지만, 실제로는 3.0원이 인상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소비자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인데요. 만약 연료비 변동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면 연료비가 급등, 급락할 때마다 전기요금도 급격하게 변화되면서 소비자들은 혼란과 피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고자 분기별 요금은 직전 요금 대비 최대 3원까지만 변동할 수 있도록 상한 장치를 두었습니다.

연료비 연동제와 더불어 고지서 또한 변화되었습니다. 전기 요금 고지서를 자세히 보신 적이 있나요? 예전에는 전기 요금으로 포함되어 있어 소비자들은 알 수 없었던 기후·환경 비용(신재생에너지 의무이행 비용,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비용 등)을 별도 항목으로 분리하여 고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2021년에는 전기요금이 다양하게 개편되었는데요.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 가져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한국에너지공단 SNS 기자단의 기사입니다. 한국에너지공단 공식입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참고자료

연료비 연동제

전기요금 8년만의 인상, ‘연료비 연동제’ 안착시켜야

전기요금 8년만에 인상…4인 기준 月1000원 오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