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의 변신은 어디까지 일까요? 가까운 미래에는 전기차가 이동 수단을 넘어 발전소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는 V2G 기술을 통해 가능한 것인데요. 에너지도 절약하고, 돈도 벌 수 있는 V2G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V2G기술이란?

 

‘V2G’는 ‘Vehicle to Grid’의 약자로, ‘충전식 친환경 차량’을 전력망과 연결해 주차 중 배터리의 유휴 전력을 이용하는 기술을 의미합니다. 전기차를 이동식 에너지 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로 활용하는 개념으로 평상시에는 차량의 주행에 전력을 사용하고, 주행 후 남은 유휴 전력을 송전해 되파는 것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에너지 수요와 공급을 효율적으로 관리

 

V2G 기술을 적용하면 전기차를 전기요금이 저렴한 심야 시간대에 충전하고, 전력 사용 피크 시간대에 전기를 판매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는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차를 충전해 유휴 전력을 되팔아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전력회사는 발전소 가동률을 줄일 수 있어 에너지 수요 및 공급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전력 발전소는 대부분 해안가에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주요 전력 사용처인 도심지 까지 전력 이동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따라서 도심에 주차되어 있는 전기차의 유휴 전력을 전력망에 공급한다면 장거리 전력 전송에 필요한 송전선로의 건설도 일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즉, 전기차가 도심에서 이동식 발전기 역할을 함으로써 전력 공급 체계의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다양한 기술로 확장 기대

 

V2G 기술은 아직 보편화 되진 않았으나 미국, 영국, 덴마크, 일본 등에서 활발히 개발 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기업들이 참여하는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일본은 V2G의 일종인 V2H에 집중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여러 기관들이 실증사업에 참여해 현재는 상용화 단계 직전에 들어섰습니다.

V2G 기술은 V2H(Vehicle to Home), V2B(Vehicle to Building), V2D(Vehicle to Device) 등의 기술로 확장이 가능합니다.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차박’ 캠핑이 트렌드가 된 상황에서 V2D를 통해 야외에서 TV, 냉장고 등과 같은 전자제품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V2H와 V2D는 정전 시 비상발전기의 대용으로 활용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참고자료

Science ON – 돈도 벌고, 에너지도 아끼는 ‘V2G’

에너지 설비관리 – 2020년에 V2G 상용화 목표! 지금까지의 여정은?

한경 경제용어사전

이미지 출처

클립아트코리아(http://www.clipart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