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책장의 오래된 책이나 보관해두었던 예전 편지를 꺼내 보신 적 있나요? 오래된 책이나 편지 등 종이는 오래될수록 전체 혹은 테두리의 색이 누렇게 변하는데요. 그렇다면 종이가 변색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종이의 원료인 펄프는 주로 나무를 죽처럼 분쇄해 만드는데, 이것의 주성분은 ‘셀룰로오스(Cellulose)’입니다. 이 공정 과정에서 용도에 따라 여러 첨가물이 더해지는데요. 그중에서 종이의 색 변화에 영향을 주는 성분이 바로 ‘리그닌(Lignin)’입니다. 리그닌은 셀룰로오스를 단단히 붙어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데요.

 

리그닌은 셀룰로오스와는 달리 화학적으로 불안정하기 때문에 종이에 남게 되면 대기 중의 산소나 자외선에 쉽게 반응하여 퀴논(Quinone)과 같은 물질로 변하게 됩니다. 이처럼 다른 구조로 변하는 과정이 변색을 유발하고, 그 결과 종이의 색이 누렇게 변하는 것입니다.

 

종이의 변색을 막고 흰색을 유지하기 위해 리그닌을 없애거나 화학약품 처리를 하기도 하는데요. 이에 쓰이는 약품은 대부분 산성인 경우가 많고, 산성 약품이 종이에 남아있는 경우 직사광선에 취약하기 때문에 책이나 종이는 빛이 안 들고 습기가 적은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고분자 중합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마그네슘 산화물, 티타늄 산화물도 종이의 변색을 막기 위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가끔 종이가 푸른 빛을 띠는 경우도 있는데, 형광증백제를 처리하여 노란색의 보색을 통해 종이가 누렇게 보이는 현상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오래된 종이가 누렇게 변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종이의 변색은 산화 반응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직사광선과 습기가 적은 장소에 책장을 설치하면 책을 보다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성 물질에 의한 부스러짐은 산화마그네슘(MgO)을 주성분으로 하는 약품을 통해 막을 수 있는데요. 이와 같은 방법으로 소중한 책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길 바랍니다.

 

 

 

내용 출처

-LG 사이언스랜드, 종이가 오래되면 색이 변하는 이유가 뭐예요?

-롯데정밀화학, 종이가 노랗게 변하는 이유

-LG 화학, 오래 된 책의 반란 <종이 색이 변하는 이유는?>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www.gettyimagesba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