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태양이나 바람 등을 이용한 재생에너지는 일정한 출력을 보장한 것이 아니기에 안정적인 공급이 어렵다는 특성이 있는데요.

이러한 불안정한 특성 때문에,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데에 한계가 있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그렇다면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지역에서 부족한 지역으로 재생에너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러한 발상에서 시작된 것이 바로 ‘슈퍼그리드’입니다.

 

사전적 의미로 격자, 바둑판의 눈금을 뜻하는 그리드는, 에너지분야에선 전력망을 일컫습니다.

즉, 슈퍼 그리드란 단일 국가의 경계를 넘어 다수 국가 간 이어진 대규모 에너지 전력망인데요.

에너지가 풍부한 나라에서 생산된 전력자원을 에너지 수송 네트워크인 슈퍼그리드를 통해 에너지 자원이 부족한 다른 나라에 상호 공유하는 것입니다.

또한 슈퍼그리드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뿐 아니라 회원국 간 전력시장을 구축해 각국의 복리후생을 높이기 위한 중요 수단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표적인 슈퍼그리드는 북해 연안의 풍력, 수력 등을 활용하는 북유럽 슈퍼그리드(Nord EU Supergrid)와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의 태양, 풍력을 활용하는 남유럽과 북아프리카-중동 슈퍼그리드(Sud EU-MENA Supergrid), 그리고 남아프리카 지역 콩고 강의 수력발전 자원을 활용하는 남부 아프리카 슈퍼그리드(Grand Inga Project) 등이 있습니다.

 

 

그 중 ‘동북아 슈퍼그리드’는 동북아 지역의 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풍력과 태양광, 수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공동개발을 촉진하기 위하여,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동북아 국가 간의 전력계통을 연계하는 전력망을 말합니다.

 

동북아 슈퍼그리드는 주변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로 재생에너지 효율적 이용, 전기요금 인하로 국민편익 제공, 동북아 정세 안정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필요한 사업인데요.

우리나라를 대표해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한전(KEPCO)은 동북아 슈퍼그리드 사업이 성공할 경우, 국내 전력 사용량이 급상승하는 여름, 겨울철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효율적인 에너지 분배와 에너지 수급 안정화 외 슈퍼그리드의 장점은 환경 개선 효과가 있다는 것인데요.

신재생에너지 활용을 최대로 하여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저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슈퍼그리드는 초기 대규모 인프라 건설에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장기적으로 전기 교역이 활성화 되면서 비용이 낮은 지역의 저렴한 전기를 수입해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동북아 슈퍼그리드는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유용한 방법인데요.

국가 간 필요한 전기에너지를 나눠쓰고, 환경개선에도 도움이 되며 아시아 지역 평화 정착에도 기여할 수 있는 일석다조 동북아 슈퍼그리드!

각국 전문가들과 유관기관이 지혜를 모아 빠른 시일 내 실현되길 응원합니다.

 

 

내용 출처

에너지정보문화재단, 동북아 슈퍼그리드. 왜 필요한가요?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www.gettyimagesbank.com)

https://www.altenergymag.com/content.php?post_type=2401

http://www.koenerg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