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반도에 강력한 태풍이 계속되면서, 그에 따른 피해도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한반도에 영향을 끼쳤던 태풍은 총 7개로,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다 기록을 따라잡았는데요.
기상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가 지속될수록 태풍도 점점 심해질 수밖에 없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점점 태풍의 강도가 세진다는 거죠.

태풍이란
우리가 말하는 태풍은 중심 최대 풍속이 17m/s(초속 17m) 이상이면서 강한 폭풍우를 동반한 열대성 저기압을 말하는데요. 적도 부근이 극지방보다 태양열을 더 많이 받으면서 생기는 열적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발생하는 대기 현상으로 해수면 온도가 27도 이상인 열대 해역에서 일반적으로 발생하며, 발생부터 소멸까지 보통 1주일에서 10일 정도 소요됩니다. 발생 해역에 따라 북서태평양에서는 태풍, 북중미에서는 허리케인, 인도양에서는 사이클론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태풍은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뿌리는 만큼 엄청난 피해를 입히지만, 중요한 수자원의 공급원으로 물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도 합니다. 또한, 저위도 지방에서 축적된 대기 중의 에너지를 고위도 지방으로 운반하여 지구상 남북의 온도 균형을 유지시켜주고, 해수를 뒤섞어 순환시켜 플랑크톤을 용승 분해시켜 바다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도 한답니다.

태풍이 점점 세지고 있다?
보통 1분 평균 풍속을 기준으로 태풍 중심 부근의 최대풍속이 초속 67m 이상인 경우를 슈퍼태풍이라고 하는데요. 2000년대 들어서면서 슈퍼 태풍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 미국 MIT 연구진은 지구 온난화로 북대서양 해수면 온도가 지난 30년 사이 섭씨 0.5도 상승하면서 폭풍의 위력도 2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는데요.
2017년 미국 최악의 허리케인 ‘하비’가 접근할 당시 멕시코만의 해수 온도는 평년보다 섭씨 1도 높았으며, 중국 남부를 강타했던 태풍 ‘하토’와 남아시아의 집중호우도 바다 온도 상승을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과 해수 온도 및 해수면 상승 등으로 인해 태풍의 에너지원인 열용량이 높아지면서 슈퍼태풍이 자주 다가오게 되는 거죠.

태풍을 시뮬레이션하다
미국 국립기상연구소 연구팀은, 지금껏 발생했던 22개 허리케인을 21세기 말에 예상되는 기후조건에서 생성될 경우 어떤 상황이 됐을지를 시물레이션했다고 합니다.
해당 논문에서는 일부 허리케인은 더 강하고 이동속도가 느리며 훨씬 많은 습기를 품어 강수량도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2008년 미국 걸프만에서 100명 이상의 목숨을 앗아갔던 허리케인 ‘아이크’가 미래의 온난한 기후에서 생성되었다면 풍속은 13% 더 빨라지고 이동속도는 17% 느려지며 강수량은 34% 증가할 수 있다는 거죠.
물론 더 약해질 수 있는 허리케인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허리케인은 평균적으로 과거보다 시간당 평균 최대 풍속은 6% 강해지고, 이동속도는 9% 느려졌으며 시간당 평균 최대 강수량은 24% 높아졌습니다. 22개의 허리케인에서 공통적인 결과를 보였던 것은 강수량 증가였는데요. 이같은 결과는 국내 연구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전 세계의 해수 온도는 평균 1도 정도 상승했다고 합니다. 수온이 1도 오를 때마다 대기 중 온도는 7~10% 증가하게 되고, 대기 중 증발하는 수증기량이 많아질수록 태풍은 더욱 강해진다고 합니다.
이제 한반도에서도 슈퍼태풍이 예외는 아닙니다.
지금부터라도 지구를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을 함께 하는 건 어떨까요?

 

내용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태풍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태풍이 잦아진 한국 원인은 지구온난화?

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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