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한 관심이 점차 열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반복적인 작업에 특화된 로봇에 AI가 결합되면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데요.
최근 미국에서 피자헛과 도미노를 위협하고 있는 한 피자 회사가 있다고 하니,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줌 피자
‘페페’가 토마토소스를 바르면 ‘마르타’는 반죽 위 소스를 골고루 펴바릅니다. 그 후 ‘노엘’이 피자 위에 각종 토핑을 얹고 나면 ‘브루노’가 피자를 오븐에 옮기는 작업을 합니다.
놀라운 것은 이 중 사람은 단 한 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로봇이라는 점인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줌(Zume)으로, 소프트뱅크로부터 3억 7500만 달러를 투자받기도 했습니다. 2015년 출범한 이 회사는 로봇공학, 인공지능, 자동화, 모바일 주방 기술을 활용해 음식 트렌드를 예측하고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입니다.

고객이 피자를 주문하면, 자동화된 피자 제조 라인으로 전달되어 로봇이 피자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ABB로보틱스가 설계한 로봇으로 1시간에 370개의 줌피자가 만들어지며, 대량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피자의 가격 또한 낮출 수 있습니다.
줌은 이에 그치지 않고 56개의 오븐을 갖춘 배달 트럭을 만들어냅니다. 이 트럭 안에서는 로봇 ‘빈첸시오’가 도로 통행량에 따른 이동 시간을 고려해 도착 시간에 맞춘 피자를 구워냅니다. 목적지 도착 4분 전, 2차로 3분 30초간 구워 30초간 식히면 고객은 가장 맛있는 상태의 피자를 맛볼 수 있죠.
줌 피자는 ‘배달 중 굽기’ 기술 특허를 받았으며, 제작·배달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15~22분입니다.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인 도미노 피자(45분)보다도 빠릅니다.

우아한 형제들, 딜리
지난 5월, ‘배달의 민족’ 운영 업체인 우아한 형제들이 건국대학교와 자율주행 배달 로봇의 상용화 및 사람과 로봇 간의 상호작용 연구 협력을 맺었습니다.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실생활에 활용되기 위한 연구를 함께 해나갈 예정이며, 올해 안에 건국대학교 캠퍼스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실외 주행 테스트도 함께 추진 예정인데요.
우아한 형제들은 외식 산업 인프라 개선 및 고도화를 위해 2017년부터 자율주행로봇에 대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2018년에는 실내 푸드코트 서빙 로봇 ‘딜리’와 레스토랑 서빙 로봇 ‘딜리 플레이트’ 시범 운영하기도 했죠.

‘맛있는(delicious) 음식을 배달(delivery)해준다’는 의미를 지닌 로봇 ‘딜리’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음식 주문 번호와 테이블 번호를 입력하면 음식이 준비됨과 동시에 고객의 테이블까지 가는 최적의 경로를 스스로 파악해 배달합니다. 위치 추적 센서와 장애물 감지 센서 등이 장착되어 있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이 그의 임무인데요.
일정시간 동안 지정된 구역에서의 운행이 가능합니다.

이에서 그치지 않고 한국 출신 로봇 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가 이끄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산하 로봇 연구소 ‘로멜라(RoMeLa)와 함께 요리 로봇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YORI’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기존에 개발된 조리 로봇은 단일 과제만 수행이 가능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요리 로봇이 식재료를 자르고, 팬을 뒤집는 등의 다양한 동작과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하니 지켜봐야겠습니다.

우버이츠, 무인드론
하늘을 나는 항공 택시, ‘우버 에어’를 아시나요?
항공 택시를 개발한 우버가 조만간 사람이 아닌 음식을 나르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현재 우버는 샌디에이고 지역에 맥도날드를 비롯한 식당 음식들을 포장해 배달하는 시험이 진행 중이며, 우버이츠의 드론 배달 서비스는 올 연말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는 아주 간단합니다. 포장된 음식을 우버이츠 드론에 넣고 주소를 입력하면, 항공운행 시스템에 따라 우버이츠 배달원에게 전달되며 고객의 문 앞까지 배달하는 방식인데요. 우버는 더 나아가, 드론을 특정 QR코드가 새겨진 우버이츠 차량 위에 착륙시키는 방법도 함께 고민 중에 있다고 합니다.

아마존, 스카우트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로 유명한 아마존 역시 배달 로봇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지역과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지역 등에서 자율주행 로봇 ‘스카우트’가 시범 배송을 하고 있는데요. 스카우트는 6개의 바퀴가 달린 소형 냉장고 크기로 곳곳의 장애물을 피해가며 주문 고객의 집까지 도착합니다. 도착하고나면 아마존 앱에 도착 알림 메시지를 보내고, 고객이 스카우트에 코드를 입력하면 상자가 열리면서 상품이 전달됩니다.

이처럼 인공지능과 로봇에 대한 관심과 함께 조만간 길거리를 혼자 돌아다니는 로봇들이 속속 등장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언젠가는 다양한 배달 서비스가 상용화되어 조금 더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해보겠습니다.

 

내용 출처
CGTN, Zume robot pizza maker in action
4차 산업혁명 뉴스 포탈, 배달이 혁신을 만났을 때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www.gettyimagesba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