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손에서 놓지 않는 스마트폰부터 시작해, TV, 에어컨 등 우리는 365일 24시간 내내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소비가 높아짐에 따라 에너지가 고갈되거나 지구온난화 등 환경 오염에 대한 문제 또한 무시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에너지 수요 및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대응 신기술 개발과 신산업 창출을 위해 제로에너지건축물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합니다.

제로 에너지 건축물이란?
제로에너지빌딩(Zero Energy Building)은 단열재, 이중창 등을 적용해 건물 외피를 통해 외부로 손실되는 에너지양은 최소화하고 태양열·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냉·난방에 사용되는 에너지로 충당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건물을 말합니다.
건축물은 최소 30년 이상 유지되기 때문에 초기에 에너지 성능을 높여 놓으면 차곡차곡 쌓이면서 최종적으로는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이랍니다.

냉난방비 걱정 없는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지난 2월, 세종·김포·오산 3개단지에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준공식이 개최되었습니다.
세종시에 위치한 로렌하우스(ROREN HOUSE)는 zeRO energy + RENtal HOUSE를 합친 말로 에너지 사용량이 제로에 가까운 임대형 주거공간을 의미하는데요.
2016년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업 참여자 공모를 통해 리츠(REITs)를 설립하고 영업인가를 득한 자산관리 회사(AMC)가 건설한 국내 최초의 ‘임대형 제로에너지 주택단지’ 입니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이며, 다양한 형태의 제로에너지건축 성공 사례 발굴을 통해 공공·민간으로 확산을 유도하기 위한 저층형 시범사업이죠.
단독주택과 제로에너지건축의 장점을 결합시켜 새로운 유형의 주거복지를 제공하고, 냉난방비 등 주거비 경감,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으로 건강한 주거생활 등 거주자의 삶의 질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임대형 제로에너지 주택단지에는 어떠한 기술이 적용되었을까요?
먼저 단열성능을 극대화하는 ‘패시브 요소’로 외벽단열, 열교 차단, 고성능 3중 창호, 고기밀 시공이 적용되었습니다.
특히 주택 외벽 전체를 끊김 없이 감싸주는 ‘외단열 공법’과 ‘열교 차단 공법’을 적용해 외벽과 내벽 단열재 사이의 온도차에 의한 결로와 곰팡이 발생을 원천 차단했다고 하네요.
이와 같은 제로에너지건축 요소기술이 적용될 경우 동일규모 아파트에 대비하여 에너지가 무려 60%까지 절감된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됩니다.

살아있는 건물, 불릿센터

2010년 준공된 미국 시애틀의 불릿센터(Bullitt Center)는 살아있는 건물(Living Building)이라고 불릴 정도로 높은 에너지 효율을 자랑합니다. 이는 무려 시애틀의 다른 고층빌딩에 비해 에너지효율이 80% 가량 높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불릿센터는 어떻게 이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을까요?

불릿센터의 지붕에는 약 575개의 태양광 패널이 존재합니다. 이 패널은 무려 14,000에 달하며, 1년 동안 건물이 사용하는 에너지량보다 더 많은 에너지(230,000kWh/연간)를 생산해내고 있습니다.
또한 지열 히트펌프와 열회수 환기장치로 냉·난방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절감하고 화장실의 배설물은 퇴비화 작업을 통해 원예용 퇴비로 활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이처럼 국내·외의 제로에너지빌딩은 점점 다양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구 수가 많아질수록 제로에너지건축물에서 채택하는 태양광 발전만으로는 5대 에너지소비(난방 ·온수·냉방 ·조명·환기) 모두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해요.
제로에너지빌딩이 더욱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인센티브의 실효성을 높이는 등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겠습니다.

 

내용 출처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이슈브리핑, 제로에너지건축물 개념 및 동향
국토교통부, 냉·난방비 걱정 없는 임대형 제로에너지 단독주택 298호 입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