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기업 구글과 애플에서는 필요 전력 100%를 신재생에너지로만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 아셨나요?
이제는 전력의 대부분을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에너지 전환’이 세계적 추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뜻하는 Renewable Energy와 100%를 합친 용어인, ‘RE 100(Renewable Energy 100)’ 캠페인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모두 신재생에너지로 사용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캠페인은 2014년을 시작으로 지금은 구글, 애플 등 글로벌 다국적 기업을 포함해 참여기업 수가 160여개에 이르고 있다고 하네요.

이렇듯 국내 기업들의 RE 100 참여도 이제는 필수가 되었습니다. 글로벌 해외기업들은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기업들에게도 재생에너지 의무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독일 자동차회사 BMW는 자사에 납품 중인 국내 대기업의 배터리 물량에 대해 재생에너지 의무사용을 2016년부터 요구해 왔으나, 우리 기업은 해외 공장에서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를 통해 의무량을 충당하는 등 임시방편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하네요.

또한 ‘17년 기준 우리나라 전력소비 중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1%로 절반이상의 전력이 산업현장에서 소비되고 있습니다. 산업계가 온실가스 배출과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발전 및 소비를 통해 청정에너지 생산기지로 탈바꿈 하는 노력이 절실합니다.

그동안 국내기업은 RE 100에 참여하려고 해도 사정이 여의치 않았는데요. 우리나라 전력시장에서는 재생에너지 소비를 인정받으려면 기업이 직접 자가용 설비를 설치하는 방법만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와 달리 유럽이나 미국의 RE 100 참여기업은 자국 전력시장 여건에 따라 자가용 설비 설치 이외에도 녹색전력요금제, 전력 직구매, 인증서 구매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RE 100을 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 중 RE 100 참여기업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방법이 ‘녹색전력요금제’입니다. ‘녹색전력요금제’란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전력을 기존 요금보다 높은 가격에 구매하는 선택요금제도인데요. 기업소비자들이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한 전력의 소비를 원할 경우 특정 공급자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녹색전력요금제’를 채택하면 재생에너지 의무사용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최근 정부는 재생에너지 업계 관계자와 수차례 간담회를 통해 ‘재생에너지 경쟁력강화방안’을 발표하고 국내 기업이 RE 100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행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첫째, ‘20년까지 한시적으로 자가용 재생에너지 설비로 발전·소비하는 공장·건물에 대해 자가 발전량의 50%에 해당하는 전기요금을 할인하는 특례제도 적용기간의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둘째로, 자가용 설치를 하지 않고도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소비할 수 있도록 재생에너지 공급자로부터 전력을 구매할 수 있는 녹색전력요금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향후 녹색전력요금제를 이용하는 국내 기업이 늘어날 경우 전국 지역 별로 일정 규모를 갖춘 재생에너지 전력공급자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동시에 녹색전력요금제를 통한 전기 판매 수익이 다시 재생에너지 산업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셋째, 국내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지분 참여 등으로 투자에 참여하는 경우에도 녹색전력요금제 등과 마찬가지로 이를 RE 100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의 이같은 제도적 기반 마련과 함께 우리 기업들의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 제고와 생산 및 소비 노력이 만나 재생에너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내용 출처
–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www.gettyimagesba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