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는 지구온난화 등의 재해, 기온 상승, 가뭄 등 다양한 측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일본 국립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지구 온도가 상승할수록 근무시간 이동 및 경제적 손실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합니다.
기후변화가 근로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이러한 환경의 변화가 어떠한 결과를 야기하는지 알아보도록 해요.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온도가 상승하면 근로자의 열 노출이 증가되거나 열 관련 질병이 발생하기 쉬운데요. 이로 인한 노동력 감소를 막기 위해 일본 국립환경연구소는 근무시간을 이동*할 경우 노동력 감소 상쇄 및 경제적 손실이 어떤 방식으로 흘러갈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요구되는 근무시간 이동은 기준 노동기간(‘01년~’10년)의 연간 노동력과 거의 동일한 수준(95%)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이동 시간으로 계산

먼저 기후변화로 인한 지구온도 상승 시나리오를 4가지* 경로로 나누고 세계 평균 실외 노동력 감소와 요구되는 근무시간 이동 정도를 분석했습니다.
* 대표농도경로(RCP, Representative Concentration Pathways) 2.6 : 가장 엄격한 기후변화 완화 경로
* RCP 8.5는 온실가스 저감이 없는 BAU 시나리오, RCP 4.5 및 RCP 6.0은 중간 상태의 경로를 뜻함

먼저 기후변화에 대한 근무시간 이동이 없는 경우, RCP 8.5 경로에 따르면 2090년 세계 평균 실외 노동력이 약 53%* 감소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총 근무시간 중 53%는 일하고 47%는 쉬어야 하는 수준이라니 정말 놀랍죠?
결과적으로 기존 노동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RCP 8.5 경로에 따라 2090년 실외 근로자는 세계 평균 약 6시간의 근무시간 이동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 기준 근로시간이 9:00-17:00 라고 가정할 경우, 근무시간은 3:00-11:00 로 이동해야 함.

또한 태양 복사력이 높은 저위도 지방과 실외 근로자 비율이 높은 국가(중국, 남아공 등) 에서는 노동력 감소율 및 근무시간 이동이 두드러지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물론 근무시간을 이동하면 세계 총 GDP 손실은 줄일 수 있지만, RCP 경로에 따라 지역별 격차가 매우 컸는데요.
특히 아시아 지역은 열 노출이 많은 업종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GDP 손실률이 가장 큰 수준입니다.

이렇듯 세계 GDP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무시간을 이동시켜 노동력 감소를 최대한으로 막는 것일 텐데요. 그럼에도 가장 긍정적인 RCP2.6 시나리오 역시 노동력을 100% 상쇄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같은 대책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일 텐데요.
범국가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대책이 필수 불가결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올바른 대책과 국민들의 참여를 통해 조금이나마 기후변화가 최소화되길 바랍니다.

내용 출처
–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이슈브리핑, 기후변화로 인한 근무시간 이동 관련 연구논문 요약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www.gettyimagesba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