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추위와 폭염이 이어졌던 지난 해.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짧았던 장마와 길게 지속된 무더위, 그리고 태풍 콩레이 상륙으로 10월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한 해였습니다.
2018년에는 특히나 변덕스러운 날씨가 계속 되면서 인명·재산 피해가 이어지는 안타까운 해였는데요. 그렇다면 특이 기상이 발생한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이상기후와 발생 원인]
2018년 겨울은 유난히 추운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1월과 2월의 일최저기온은 군산에서 -15.0℃, 산청 -14.6℃, 진주 -14.3℃, 군산 -13.6℃를 기록했습니다. 그 원인은 바로 우랄산맥과 베링해 부근에 상층 기압능이 정체되면서 우리나라로 상층의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되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7~8월에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었습니다.
전국의 평균 폭염일수는 31.4일, 열대야 일수는 17.7일로 나타났는데요.
7월 초 티벳의 고기압과 북태평양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8월까지 더운 공기가 꾸준히 유입되었습니다. 강한 일사효과와 태풍의 잦은 북상으로 뜨거운 수증기가 한반도로 들어오면서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죠,

지난 10월 5일에는 제 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제주도 부근으로 북상하고, 6일 경상남도 통영에 상륙하여 동해로 빠져나갔는데요. 이 때문에 남부지방과 동해안, 제주도에는 5~6일간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10월 일 강수량 극값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2명의 인명 피해와 549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각 분야별 이상기후 향후 계획]
① 농업·해양수산 분야
농업은 자연환경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항상 자연재해에 취약합니다. 특히 2018년은 봄부터 농작물 수확시기에 끊임없는 재해가 발생하면서 농작물, 시설물의 피해가 많았습니다.
한파·폭염으로 인해 농작물 22,509ha가 피해를 입거나 가축 900만 마리가 폐사했고, 수온이 낮아지면서 서해와 남해의 동계 양식생물이 대량으로 폐사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피해를 막기 위해 재해대응 기술을 신속하게 제공해 사전 대응력을 강화 및 재해 유형별 피해현장 종합기술 지원, 기상재해 예보 및 경보 서비스의 제공 확대, 이상수온 예측시스템 구축을 통한 양식재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② 산림·환경·건강 분야
지난 해 유난히 산불발생 건수가 많았습니다. 예년대비 연간누적 산불발생 건수는 59건 증가, 면적은 226.9ha가 증가했고, 가을철 산불발생은 예년대비 10건이 감소되었습니다.
또한 집중호우와 태풍(콩레이)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상 기후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정확한 상황전파와 재난문자방송을 실시해 산불 예방과 안전한 주민대피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그 외에도 지속적인 폭염으로 일부 수원에 녹조가 증가하거나 역대 최다 온열·한랭 질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는데요.
환경부와 수자원공사에서도 총 1,383억 원을 투입해 국내 수자원 현황과 재해 상황을 관측하는 ‘수자원/수재해 중형위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폭염·한파를 대비한 ‘온열·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③ 국토교통·재난안전 분야
지난 해 이상기후가 태풍호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4명의 인명피해와 963억 원에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4시간 상황근무체계가 가동되고, 신속한 초동 대응 및 인명피해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합니다.

④ 산업·에너지 분야
이상기후로 인해 여름철 폭염과 겨울철 한파가 지속되면서 냉난방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특히 2018년 7월 24일의 최대전력수요가 92.478 MW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는데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내 온실가스 감출 노력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국내 온실가스 감축을 25.7%에서 32.5%로 상향 조정키로 했습니다.

 

내용 출처
기상청, 2018년 기상특성
기상청 기후정보포털, 이상기후보고서 2018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www.gettyimagesba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