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도 끝나고 고속도로와 시골길을 힘차게 달린 자동차의 세차를 생각하고 계신 분이 많으실 텐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세차하는 방법은 많은 자동차 한 대당 100L의 물을 사용할 정도로 많은 물과 세제를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세차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물을 적게 사용하는 ‘친환경 세차 방법’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친환경 세차 방법은 크게 ‘적은 양의 물을 사용하는 방법’과 ‘물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나뉩니다.
먼저 적은 양의 물로 세차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스팀 세차’입니다.
스팀 세차는 물을 끓여서 발생하는 고온의 스팀을 활용해 자동차 표면의 오염물질과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이는 기존 세차보다 물 사용량과 세제 사용량이 훨씬 적다는 것이 장점인데요. 물론 차량 종류나 세척 범위에 따라 스팀 세차의 물 사용량이 달라지지만, 일반적으로 3L~5L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에 기존에 비하면 5% 수준이라고 합니다.
스팀 세차의 또 다른 장점은 차량 내부도 청소할 수 있다는 건데요. 기존 세차 방식은 물로 씻기 때문에 차량 외부 세차만 가능했지만, 스팀 세차는 고온의 스팀을 사용하기 때문에 차량 내부 살균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고온의 증기를 내뿜는 스팀건(steam gun)을 이용해 내부 공간을 구석구석 소독할 수 있는데요. 가죽과 직물 부위에 스팀건을 사용할 경우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스팀 세차는 담배 냄새도 동시에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 단위의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다른 친환경 세차 방법은 물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워터리스(waterless)’ 방식입니다.
말 그대로 물 없이 세제를 묻힌 수건으로만 세차하는데요. 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정해진 방법을 그대로 지켜 차체 흠집을 막으며 깨끗이 세차할 수 있습니다.
워터리스 세차를 할 때는 가장 먼저 할 일은 먼지떨이나 부드러운 천 등을 활용해 차체에 붙은 먼지를 털어내는 것입니다. 그 후 차 외부에 세제를 뿌려주고. 묻어있는 때가 불어날 때까지 기다립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부드럽고 깨끗한 수건에 세제를 발라 차체를 닦아줍니다. 이때 수건으로 닦는 방향은 일정한 방향을 유지하는 것이 흠집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친환경 세차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이러한 방법으로 세차하더라도 폐수처리 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거나, 차에 묻어 있는 세제가 비가 올 경우 씻겨 내려가기 때문에 또 다른 오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스팀 세차는 고가의 장비를 이용하는 만큼 긴 시간 청소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차량이 심하게 오염되지 않았다면 적당히 먼지를 털어내는 방법으로 세차를 생략하거나, 적절히 활용해 빨리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내용 출처
더사이언스타임즈, 세차도 친환경이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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