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 우리 생활에 깊숙이 자리하게 된 불청객, 미세먼지.
매일 아침이면 오늘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곤 하는데요. 과연 이 미세먼지는 언제부터 우리의 삶에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을까요?

먼저 미세먼지의 정의에 대해 알아봐야겠죠.
먼지란 대기 중에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입자상 물질을 말하는데요. 석탄·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태울 때나 공장·자동차 등의 배출가스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미세먼지의 경우 입자가 매우 작으며 일반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로 나뉘는데요. 미세먼지는 눈에 띄지 않을 정도로 아주 작기 때문에 대기 중에 머물러 있다가 호흡기를 거쳐 우리의 몸에 침투하게 되면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미세먼지는 크기가 매우 작은 탓에 걸러지지 않고 신체 내부에 침투합니다.
대부분 먼지는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지거나 배출되지만, 미세먼지는 걸러지지 않기 때문에 입자가 작을수록 건강에 해롭습니다. 2013년 세계보건기구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미세먼지를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미국 텍사스 대학 연구팀에서는 공기 중에 떠도는 미세먼지가 인간 기대 수명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세계적으로는 기대수명이 평균 1년 줄어들었으며, 공기 오염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평균 1.5~2년의 기대수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특히, 저소득 국가일수록 기대수명이 더 줄어들었는데요. 실제로 미국, 캐나다, 호주 등의 고소득 국가에서는 낮은 공기 오염도로 인해 기대수명 감소가 수개월에 머물렀지만, 이집트 등의 개도국에서는 높은 공기 오염도로 인해 기대수명 평균 감소율이 1.3년에 달했습니다.
그렇다면 세계 최악의 공기 오염 국가는 어디였을까요?
해당국은 바로 인도로 밝혀졌는데요. 인도의 미세먼지 농도를 WHO 기준 이하로 낮출 경우 60세의 수명에서 85세까지 대폭 늘릴 수 있다며,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대기오염도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700만 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하며, 그 중 200만 명이 아시아 지역 사망자라고 하니 동아시아 지역의 대기오염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많은 국가에서 노력하고 있는데요.
일본은 노후 경유차를 단속하여 도쿄에서는 배출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유차는 운행할 수 없습니다. 지난 2003년 경유차 규제가 이루어진 이후부터 주요 오염물질의 배출량이 크게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중국은 석탄 소비의 총량을 관리하고 산업용 석탄 보일러를 폐기, 겨울에는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중국 진안시의 초미세먼지(PM2.5)는 2013년에 비해 42.6%가 감소했고 미세먼지(PM10)도 35.0%나 감소하는 성과를 얻었습니다.

이제 미세먼지는 우리 삶에서 간과할 수 없는 문제가 되었습니다.
단순한 대기오염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나와 내 가족의 건강에 직결되는 심각한 문제임을 인식하고 국가적 차원, 그리고 국민적 차원으로도 꾸준한 노력을 통해 미세먼지의 농도를 줄여나가야 할 것입니다.

 

내용 출처
더사이언스타임즈, 미세먼지로 인해 기대수명 급감
네이버 지식백과, 미세먼지 너는 누구니? 미세먼지의 모든 것

이미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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