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두 차례의 오일쇼크가 발생하면서, 많은 국가가 석유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빠른 속도의 탈석유화가 일어나는 동시에 급속한 전기화(Electrification)*가 이루어지면서 전력수요 급증의 한 요인이 되었는데요.
전기화의 현재와 그 전망은 어떤 모습일까요?
* 전기화(Electrification) : 기계 및 시스템 동력의 최종 에너지원을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 연료가 아니라 전기로 대체하는 기술 보급을 의미

최근의 전기화는 기존 화석연료 대신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전력을 생산하여 신(新)기후체제 및 탄소 감축 목표달성의 수단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력망의 효율성 및 유연성 확보, 에너지 효율향상, 탄소배출량 감소 및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세계의 전기화는 어떨까요?
우리나라의 전력소비량은 2016년 기준 497TWh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1.8%가 증가하였습니다. 용도별 전력소비량으로 보자면 산업용은 276TWh로 54.3%이며, 상업용은 160.9TWh로 32.4%, 주택용은 66TWh로 13.3%를 기록했습니다.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해 전기차 확산 효과, 전기레인지, 전기건조기 등 새롭게 전기를 사용하는 기기의 보급·확산에 따른 전기화 현상 등을 고려하자면 2031년까지의 전력소비량 기준수요는 2.1%가 증가한 675TWh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꾸준히 전기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기화는 건물, 산업 부문 관련 기술 및 최종소비자가 활용하는 도구·기계·설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특히나 수송부문에서는 내연기관차의 전기차 전환, 건물부문의 냉난방 시설 전기화, 산업부문의 전기보일러·전기히터 보급을 추진 중입니다.

전기화는 선진국은 소형가전과 전기자동차를 중심으로 개도국은 대형가전과 냉방설비를 중심으로 더욱 확산될 전망인데요. 국가별 상황과 다른 연료와의 가격경쟁력, 수용성, 산업부문별 특성 등의 요인을 고려하여 전기화를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전기사용을 위한 설비 및 시스템 구축 비용 지원, 전력수요 지속증가 대비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여 중장기적인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내용 출처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이슈브리핑, 전기화 현황 분석 및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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