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의 낮 기온이 39도를 돌파하며 1994년 7월 24일 기록됐던 38.4도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인데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늘어나는 등 사건·사고가 속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폭염 문제는 인간에게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가 큰 문제인데요.
캐나다 토론토대 지구과학과 울리 워트먼 교수는 ‘지구 온난화는 극단적인 기상 현상뿐만 아니라, 해양의 구조를 바꿔 어업에도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처럼 탄소 배출이 계속 늘어나면, 바다에 사는 수많은 어류가 위험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런 지구온난화가 지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은 아닙니다.
약 5,500만년 전 대기에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 마지막 시기(지질 2기 말 효신세와 시신세 사이)에 뜨거운 기온이 지구를 달궜고 그로 인해 해양의 화학적 조건이 크게 변했습니다.
당시 지구는 두 번의 이산화탄소 대량 방출 때문에 약 20만년 동안 지구 온난화가 지속되었는데요. 그중 2,000년 미만 정도 지속된 첫 번째 방출 기간에 반복된 이산화탄소 배출이 현재 지구온난화와 유사하다고 합니다. 당시 이산화탄소 방출량이 연간 0.2기가톤이었던 반면, 오늘날은 연간 10기가톤을 배출하고 있으니 과거보다 현재 더 빠르게 지구온난화가 진행되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특히, 해양의 화학적 변화는 정말 무서운데요. 바다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약 50배를 가지고 있습니다. 뜨거운 기온으로 바다에서 이산화탄소를 내뿜는 것도 문제지만 바다의 저산소화로 황하수소가 발생하는 것이 더욱 문제입니다. 황화수소는 아주 적은 양으로도 물고기가 폐사할 수 있습니다. 즉, 바다에 더는 물고기가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끔찍한 미래를 막기위해 세계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을 발효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하지만 현재 눈에 띄는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데요.
특히, 전 세계의 온실가스를 두 번째로 많이 배출하는 미국의 탈퇴로 파리 기후 협약이 큰 타격을 입기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지구의 평균 기온이 0.3℃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고요.

이제 기후변화는 다음 세대에 미룰 수 없는 일이 되었습니다. 올해 서울의 최고기온이었던 39도가 몇 년이나 최고기온으로 유지가 될까요? 아니, 내년이면 서울의 최고 기온이 40도가 되어버릴 지 누가 알겠어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노력은 이제 전 세계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에서도 시작되어야 합니다. 일회용품을 덜 사용하고 에너지를 아끼는 등 적은 노력이라도 기울여야 할 때가 아닐까요?

내용 출처
더사이언스타임즈, 5천만년전의 지구온난화 다시 도래할까?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www.gettyimagesba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