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지역 남극에 살고있는 야생 생물들이 영원히 안전하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상 남극은 지구 상에서 가장 훼손되지 않은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데요.
최근 남극 해변에서 특이한 해조류 더미가 발견되고난 후부터 해양 표류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껏 많은 과학자들이 남위 40도에서 50도 사이의 해양 폭풍 지대의 강한 바람과 지구 상에서 가장 강하다는 남극해의 조류덕분에 남극이 오염되지 않았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존 워터스 교수에 따르면, 그들은 남극은 다른 곳으로부터 철저히 고립된 생태환경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바다 위에는 벽돌과 같은 보호막이 있어 표류물들이 남극을 넘을 수 없을 것으로 봤다고 하는데요.
최근 남극 반도 부근 해변에서 불 켈프(Bull Kelp) 더미가 파도에 밀려 올라온 것을 발견한 뒤,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넘어온 불 켈프 더미는 약 2만km 정도를 거쳐왔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어떤 물체가 바다에서 이동한 거리로 치면 지금까지 중에서는 세계 최장 기록이라고 합니다.
결국 이렇게 해양 위를 떠다니는 물체들이 폭풍으로 인해 바다 위의 장벽을 계속적으로 뛰어넘게된다면 결국에는 해양 생태계가 바뀔 수도 있을 것이라고도 하네요.

과학자들의 시각이 변화하는 것과 동시에, 최근 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 역시 남극에 대한 탐사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은 남극 지역 탐사에서 채취한 눈과 물을 분석했는데요. 대부분의 시료에서 미세플라스틱과 유해 화학물질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8개의 해수 표층수 시료 중 7개에서 폴리에스터와 폴리프로필렌, 나일론 등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었는데요. 육지에서 바다로 떠내려간 페트병 같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잘게 부서진 이 미세 플라스틱이 바다에 꾸준히 떠다니게 되면 바다 생물의 몸에 쌓이게 되고, 이를 사람이 섭취하게 된다면 인체에도 역시 치명적인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직면한 만큼, 이제는 더이상 남극도 플라스틱으로부터 안전한 지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남극 지역이 청정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이제 옛말일지도 모릅니다.
남극의 가장 외딴 지역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었다면 이제 청정지역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 것입니다. 이에 따른 심각성을 빠르게 인식하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네요.

 

내용 출처
더사이언스타임즈, 바다 위 플라스틱, 남극 생태계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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