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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 석유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에너지전환이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전 세계 75개국에서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재생에너지를 활용하여 전력을 조달하기에 나섰는데요.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만들어 사용하는 기업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미국(241)이며 그 외에도 일본(193), 영국(106), 스웨덴(51), 독일(44), 프랑스(43), 스위스(40), 남아공(37), 인도(35), 스페인(29) 등이 상위 10개국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기업의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 조달은 재생에너지의 발전 단가는 하락과 기업의 지속가능성·사회적 책임에 대한 관심 확대에 따라 점차 더 많은 기업이 동참할 것입니다. 기업의 자발적인 재생에너지 조달은 환경적·사회적으로 혜택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비용 절감과 공급 안보 확대, 그리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시켜주므로 그에 따른 경제적 이익 또한 기대됩니다.

그렇다면 현재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력 조달 동향은 어떨까요?
전력 조달 동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에 앞서, 기업 재생에너지의 전력 조달 유형 4가지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인증서 구매 유형’은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에게 공급인증서, 원산지증명 등의 인증서를 구매해 재생에너지 소비를 인정받는 형태입니다.
두 번째로 ‘전력구매계약(PPA)’은 기업이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직접 계약을 체결하여 일정 기간 계약가로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하는 형태입니다
세 번째, ‘전력사로부터 구매 유형’은 기업이 대규모 발전사, 송배전사 등 전력사로부터 재생에너지 전력을 구매하거나 프리미엄을 지급하는 형태입니다.
마지막 ‘자가소비용 전력생산’은 기업이 자기가 사용하는 전력을 만들기 위해 재생에너지 설비에 직접 투자하여 생산된 전력을 소비하는 형태입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에 따르면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력 조달은 2017년 기준 465TWh로, 이는 상업·산업 부문 총 전력 수요의 3.5%, 재생에너지 전력 수요의 18.5%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자가소비용 전력생산이 165TWh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인증서 구매(130TWh), 전력구매계약(PPA) 체결(114TWh)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2017년 기준으로 재생에너지 전력 조달량은 원자재(광업, 펄프, 제지, 화학 등) 분야가 가장 많았으며, 소비 비중은 금융(24%) 분야가 가장 높은 수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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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 세계 전력 소비의 2/3를 상업·산업 부문에서 사용하는 만큼 기업의 재생에너지 투자 및 조달 확대가 더욱 기대되는데요. 국제재생에너지기구에 따르면 파리기후협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상업·산업 부문의 85%(19,000TWh)에 해당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만들어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현 상황에서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이 2030년까지 2,150TWh, 2050년까지는 3,800TWh로 예상하고 있어 파리기후협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부족합니다. 하지만 전력 분야뿐만 아니라 열·수송 등 타 에너지소비 분야에서도 꾸준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기업의 재생에너지를 통한 전력 조달은 에너지 전환 및 기후변화 저지에 기여할 수 있는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인증서 발급·거래제도 마련, 재생에너지 설비 직접 투자 인센티브 지급 등 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여 재생에너지 조달을 확대할 수 있길 바라봅니다.

내용 출처
한국에너지공단 이슈브리핑, 기업 재생에너지 전력 조달 동향 및 전망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www.gettyimagesba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