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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 서울 목동에 최초의 지역난방이 도입을 시작으로 오늘날 지방 도시까지 확대된 집단에너지 사업. 수도권 신도시의 개발과 함께 급속도로 성장해 최근에는 지방 도시까지 확대가 되고 있데요. 그렇다면 과연 이 집단에너지 사업은 무엇일까요?

집단에너지 사업은 복수의 에너지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에너지(열, 전기)를 다수의 사용자에게 일괄적으로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기존의 장거리 전력공급방식과는 달리 에너지 생산지가 수요지에 근접해있기 때문에 사용자가 개별적인 에너지 생산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집단에너지사업은 지역 냉난방 사업, 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 병행사업(지역 냉난방 및 산업단지 사업 병행)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2016년을 기준으로 총 73개 사업자 103개 사업장이 16,692천 주택을 대상으로 집단에너지를 공급했는데요. 그 결과 약 16.14%의 보급률을 달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는 집단에너지사업법 개정과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수립해 집단에너지,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산전원 확대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집단에너지 사업 관련하여 해외에서는 어떤 지원을 하고 있을까요?
먼저 미국의 경우 분산전원 확대 및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CHP 파트너십을 마련하고 열병합발전의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에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제도(RPS) 및 에너지 공급자 효율향상 의무제도(EERS)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열병합발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또한, EU주요국에서는 에너지효율지침을 근거로 집단에너지 보급 장려 정책을 통해 집단에너지 사업이 빠르게 정착될 수 있도록 정책·기술 분야를 선도해나가고 있는데요. 덴마크는 폐기물 비중이 높은 연료원을 지역난방 연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지역지정제(건설규모나 개발사업 요건을 고려하여 정부가 집단에너지 공급지역으로 지정하는 제도)를 통한 보급을 하고 있습니다.

폴란드는 덴마크와 정부의 간섭없이 기업이 시장에서 자유로운 투자 의사 결정을 할 수 있고 소비자도 연료선택권을 가질 수 있는 시장형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으며 석탄의 비중이 높습니다.
스웨덴은 가격규제와 지역지정제가 모두 없는 나라입니다. 천연가스의 비중을 낮추고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보급률은 52%에 달합니다.
마지막으로 핀란드는 천연가스의 비중과 폐기물의 비중을 모두 높여 50% 정도를 보급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그치지 않고 EU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후 재생에너지와 폐기물에너지 활용 확대 등 분산전원 보급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습니다.
‘Clean Energy Package’를 통해 냉난방 총 공급량 중 재생에너지 비율을 2030년까지 연간 1%씩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렇듯 집단에너지분야의 주요 선도국 사례를 참고해 신재생에너지와 그 외의 여러 분야에 있어 융·복합 및 미활용 에너지 이용에 대해 노력해나간다면 에너지 효율 향상과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용 출처
한국에너지공단 이슈브리핑 Vol.88, 국내외 집단에너지사업 현황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www.gettyimagesba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