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 범부처 합동으로 이상기후에 대응해 분야별 노력과 향후 계획을 담은 “2017 이상기후 보고서” 가 지난 1월 발간되었습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생활에는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보고서의 내용을 간략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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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해양수산·산림 분야>

폭염, 가뭄 등으로 인해 농작물 29,722ha 피해, 가축 5백만 마리 폐사
2017년 5~7월 발생한 가뭄으로 전남 등 4개 도 3천 농가에 13,000ha가량의 농작물이 피해를 보았습니다. 가뭄 피해를 줄이고자 농가 맞춤형 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 대상지역을 2016년 섬진강 수계 3개 시·군에서 2017년 10개* 시·군으로 확대하였습니다.
* 하동, 광양, 구례, 순천, 순창, 곡성, 남원, 임실, 장수, 진안

2017년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이상 고수온 현상으로 양식 생물 대량 폐사
2017년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이례적인 고수온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그 영향으로 피해를 본 양식 생물을 돈으로 환산하면 약 68.4억 원 내외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고수온 특보 발령 기준 마련 및 특보 발령 조치(수온 28℃ 이상 해역에 주의보·경보 발령)를 내렸는데요.
이러한 피해를 조금이라도 막기 위해 기존 54개였던 실시간 어장환경시스템을 2020년까지 80개소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5~6월 우박에 의한 단기소득 임산물 피해 발생 및 7월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산사태 피해 발생
지난해 약 10여 차례 우박이 내렸는데요. 그중 5.31과 6.1에 내린 우박으로 호두, 오미자 등이 고사하고 잎이 훼손되는 피해가 발생(299.4ha)하였습니다.
7.2~7.11 국지성 집중호우로 강원지역 산사태가 일어났는데 이로 인한 피해면적이 6.52ha, 피해 금액이 715백만원, 복구금액이 3,014백만 원에 달하였습니다.
이러한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우박과 집중호우에 의한 임산물 피해 지원 및 산사태 신속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환경·건강 분야>

봄철 고온현상과 연이은 폭염으로 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질 ‘나쁨’ 현상 지속
5월 봄철 황사가 서해 백령도를 시작으로 5일간 지속하며, 미세먼지 최대농도
420㎍/㎥을 기록, 전국에 걸쳐 “매우 나쁨” 수준 단계로 관측되었습니다.
미세먼지 주의보·경보 시 단계별 대응조치 강화 및 미세먼지 등급 예보를 ‘오늘·내일’에서 ‘모레’까지 확대하였습니다.(국립환경과학원, 2017.11.1.)
향후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2022년까지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 30% 감축 및 미세먼지 ‘나쁨’ 이상 발생일을 2022년까지 70%까지 감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 위해인자 증가
2016년 식중독 발생 건수의 30%, 환자수의 48%가 여름철에 발생하였습니다. 2016년에 유독 식중독 발생이 많았던 집단급식소를 기준으로 정기·불시 점검하여 사전관리를 강화하였습니다. 올 해 2월 봄 개학철 대비 학교급식소 등 범정부 합동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산업·에너지 분야>

폭염으로 인한 여름철 전력 소비 증가 및 이상고온으로 겨울철 난방에너지 소비 감소
6월 건물부문 전력 소비량은 16,878GWh로 과거 10년(2007~2016) 월평균 대비 7.8%
상승하였고, 1월 도시가스 소비량은 2,159백만m²로 과거 10년 월평균 대비 0.7% 감소하였습니다.

봄철 미세먼지에 대비하여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의 대비 용품 판매 급증
한 편의점 업체의 마스크 판매량은 4월 1~7일 한 주간 무려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하였고, 다른 유통업체의 판매량은 5월 1~7일 한 주간, 전년 동기 대비 두 배(102.3%) 증가하였습니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방재 분야>

설계기준을 초과하는 홍수 발생으로 홍수에 강한 국토기반 구축 필요
연간 집중호우(6~8월, 30mm/h) 횟수가 1990년대 연간 70회에서 2011년대 연간 113회로 증가하였습니다. 기후변화 대비 하천설계기준 개정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 및 공청회를 개최하는 등의 치수시설 안정성 확보를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5.19~8.31일 까지 총 203회 폭염 특보 발표, 전년 대비 특보발표 30회 증가
폭염 특보 발표 건수가 2015년 101회에서 2016년 173회, 2017년 203회까지 증가한 만큼 폭염 대비를 위해 무더위 쉼터 관리 보완을 위한 지역자율방재단 전담제 및 불편사항 신고제를 실행하였습니다.
향후 무더위쉼터 확대, 폭염 저감 시설 인프라 구축, 재난 도우미 전문성 강화로 폭염 취약계층 집중 관리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폭염, 홍수, 집중호우, 가뭄 등의 이상기후 현상과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는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이제 생활로 느껴지는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정확한 진단과 효율적인 계획·추진이 필요합니다.

 

 

이미지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www.gettyimagesbank.com)

자료 출처
–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이슈브리핑 Vol.80 (http://www.energy.or.kr/web/kem_home_new/energy_issue/mail_vol80/pdf/issue_183_02_01.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