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전기차 시대

최근 들어 국내에서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와 관련된 소식들을 자주 접할 수 있는데요, 지난 12일 르노삼성이 제주도에서 진행한 ‘전기택시 100대 운행 기념 발대식’에서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Twizy)를 선보이면서 시범운행을 통해 국내 도로를 달릴 준비를 마쳤다고 합니다.

르노 트위지는 일반 승용차의 3분 1정도의 사이즈에 불과한 초소형 전기차로 가정용 전기(220V)로 3시간 충전 시 100km 주행이 가능하고 최고속도는 시속 80km까지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ec%86%8c%ed%98%95%ec%a0%84%ea%b8%b0%ec%b0%a8

<그림 1>

또한 트위지는 우리가 평소 알고 있는 자동차의 모양과는 조금 다른 모습의 차종으로 1~2인승의 초소형 차이지만 바퀴는 4개이기 때문에 이륜차는 아닌, 이륜차와 소형경차의 중간 단계의 구조를 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륜차,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특수차 등 5가지로 분류되는 국내 자동차관리법의 기준으로는 트위지를 어느 특정 항목에 분류할 수가 없었기 때문에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임시운행 및 출시를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올해 국토교통부에서 관련 법령을 재정비하여 초소형 전기차를 경형 승용차로 분류하고 트위지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차량은 외국 안전성능에 관한 기준을 충족할 경우 도로운행을 허용하면서 국내 도로에서의 운행이 가능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국내 정식 판매가 이뤄질 경우 얼마 정도의 가격이 형성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트위지는 전기자동차로 분류되어 약 500만 원 정도의 보조금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트위지는 이미 유럽에서는 2만대 가까이 판매 된 도심형 전기차로 이륜차들에 비에 안전하고 경차보다 작은 크기로 주차가 편리해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ec%86%8c%ed%98%95%ec%a0%84%ea%b8%b0%ec%b0%a8-2

<그림 2>

특히 유럽의 경우 트위지뿐만 이외에 초소형 전기차들이 이전부터 꾸준히 개발되고 있는데요, 유럽 내 전기차 최대 보급률을 자랑하는 노르웨이에도 이러한 초소형 전기차가 도심을 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버디(Buddy)’라는 이름을 가진 이 전기차는 전기차사업의 선두주자로 1990년대 덴마크에서 케베트(Kewet)란 이름으로 생산되다가 90년대 말 회사가 인수되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총 차체 길이 2.5m에 완충 시 주행거리는 100~110km, 최고 시속 80km/h로 전체적으로 트위지와 흡사한 면이 많습니다. 또한 주차 공간 때문에 골머리를 앓을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어 노르웨이 국민들은 버디를 보통 세컨드 카로 출퇴근 시 주로 애용한다고 합니다.

국내의 경우 트위지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제주도 내 관광지 순찰이나 주차단속 등 업무용으로 배치될 계획이며, 지난해 법령 변경 전 서울시와 치킨프랜차이즈 BBQ가 손잡고 배달차량으로 운행하려고 했던 계획을 다시 한 번 시도할 것으로 보여 지고 있습니다. 또한 저속 전기차이기 때문에 도심 운행만 가능하며, 고속도로 진입은 불가하다고 합니다.

정식 판매는 내년 봄 이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형태의 초소형 전기차로 인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과 교통문화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자료출처>

– 오토타임즈: 한국도 초소형 EV시대, 르노 트위지 운행준비 ‘끝’

<이미지출처>

– 그림1: 르노 공식홈페이지, https://group.renault.com/

– 그림2: 버디 공식홈페이지, www.buddyelectric.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