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급격한 한파가 찾아온 이유

지난 주 우리나라에 기습한파가 찾아왔는데요, 서울의 기온은 영하 9도, 대관령은 영하 21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하였습니다. 물론 이번 주 초 다시 기온이 오르긴 하였지만 기상청이 지난 11월 발표한 3개월 기상전망(2016년 12월 ~ 2017년 2월)에 의하면 올 겨울은 차가운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가운데 평년보다 춥고 갑자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기습한파가 잦을 것이라고 합니다.

여름에는 지구의 온도가 기상관측 역사상 가장 높게 기록될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었던 것에 반에 겨울에는 최강 한파가 찾아온다고 하니 약간 아이러니한 상황이기도 한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가장 큰 원인을 한 단어로 정의하면 바로 ‘지구온난화’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구 위의 거대한 공기 흐름인 ‘극 소용돌이(Polar vortex)’의 변동성이 확대되어 기습한파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극 소용돌이는 남·북극 대류권 상층부부터 성층권까지에 걸쳐 형성되는 강력한 저기압 소용돌이로 차가운 공기를 가둬놓는 역할을 하는데요, 제트기류가 강할 때엔 극지대에 머물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극지방의 온도가 상승하고 따뜻해지면 대기 밀도가 낮아지고 제트기류가 약해져 극 소용돌이가 남쪽으로 내려와 한파를 유발하게 됩니다.%ea%b2%a8%ec%9a%b8-%ed%95%9c%ed%8c%8c-%ec%9d%b4%ec%9c%a0

이와 함께 북극 해빙의 면적이 줄어든 것도 한파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의 평균 온도가 올라 매년 북극 해빙의 면적이 줄어들면서 한반도의 날씨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바렌츠(Barents Sea), 카라해(Kara Sea) 해빙 면적이 감소하는 상황이며 유라시아 지역 눈덮임이 평년보다 많아 차가운 대륙고기압이 발달하기 좋은 조건이 형성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더 자주 기습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의 기상이변을 살펴보면 지구온난화로 인한 계절 간 극심한 온도차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와 같은 현상을 지켜봤을 때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국가들의 여름 온도는 점점 올라가 더욱 더 더워질 것이고 겨울은 더 추운 양극성 기후가 지속될 것입니다. 특히나 여전히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이러한 현상을 줄이기 위해 태양에너지, 풍력, 전기차 등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이를 대중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참고자료

1)부산일보- 올겨울 한파, 원인은 북극 해빙?

2)네이버 지식백과- 더워졌기 때문에 추워졌다고? 올 겨울 추운 이유

이미지출처

https://pixabay.com